췌장암 초기 증상은 상복부의 불편감만을 느끼기 때문에 안타깝게도 알아차리기 어렵다. 췌장암이 어느 정도 진행이 된 다음에 알게 되는 경우가 많아서 예후도 좋지 않고 전이도 매우 빨라서 췌장암은 치료가 어려운 질병이다. 그래서 췌장암은 예방이 최선의 치료일 수밖에 없는 질병이다.
초기증상 없는 췌장암
췌장암은 초기 증상을 알아차리기도 어렵고, 절제술과 화학요법 등으로 치료를 하더라도 5년 생존율도 매우 낮은 암이기 때문에 무엇보다도 예방이 중요한 질병입니다. 어떤 요인들로 인해서 췌장암이 오는지 어떻게 치료할 수 있는지 등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목차
1. 췌장이란?
2. 췌장암 증상
3. 췌장암 진단
4. 췌장암 자가진단
5. 췌장암 치료
6. 췌장암 원인 및 예방
7. 맺음말
췌장이란?
췌장은 약 15센티미터의 가늘고 긴 형태로 생겼고, 배꼽과 명치끝에 위치하고 있다. 췌장의 주요 역할은 음식물이 우리 몸으로 들어오면 소화효소를 내보내서 음식물을 분해하고 이때 생성되는 당을 인슐린이 혈액과 결합해서 우리 몸 구석구석으로 보내 세포와 합성하는 역할을 합니다.
췌장암 증상
췌장암의 초기 증상은 상복부가 불편하다는 느낌만을 나타내기 때문에 이 시기에 췌장암 검사를 하는 경우가 드물어서 췌장암의 초기 진단은 10% 이하로 매우 낮습니다. 췌장암은 복통과 소화불량으로 인한 체중감소가 흔하게 일어나는데, 최근 6개월간 5% 이상의 체중감소가 일반적으로 발생하며, 이런 증상이 나타나면 안타깝게도 이미 어느 정도 췌장암이 진행된 뒤인 경우가 많습니다.
췌장 두부는 담관 폐쇄의 발생으로 인해서 담즙이 장으로 넘어가지 못하게 되면서 담즙 내에 노랑 색소인 빌리루빈이 고여 황달이 나타나게 되여서 초기에 소변 색이 매우 진해지고 황달이 계속 진행되면 대변 색이 회색이나 흰색으로 변할 수도 있게 된다. 췌장의 체부와 미부는 초기 증상이 거의 없기 때문에 초기 진단이 어렵게 됩니다.
허리와 등통 증도 췌장암의 의심증상으로 알려져 있는데, 단순히 허리와 등 통증만으로 췌장암으로 진단된 경우는 거의 없기 때문에 다른 동반된 요인 등을 같이 살펴봐야 하는데, 가족력이나, 체중감소 등의 다른 요인들도 같이 살피면서 췌장암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최근 외국 연구결과를 살펴보면 췌장암 환자의 85%는 당뇨를 동반하고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췌장은 혈당을 조절하기 위해서 인슐린을 분비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췌장암이 발생하면 인슐린 분비가 어려운 당뇨병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이 발생하는 겁니다. 반대로 당뇨가 있는 경우에도 췌장암 발생의 위험은 2배 정도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50세 이상에서 갑작스럽게 당뇨가 발견되면 췌장암이 이미 진행 중이거나, 향후 진행 가능성이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췌장암 진단
췌장암을 진단할 때 일반적으로는 부작용이 없는 복부초음파 검사를 하는데, 췌장이 복부 안쪽으로 깊이 자리하고 있기 때문에 복부초음파만으로는 진단이 매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복부 전산화 단층촬영(CT)은 영상으로 진단하는 방법인데, 중요 동맥으로 번지지 않고 췌장 밖으로 종양이 번지지 않은 경우에는 CT에서 수술하기 전에 조직 검사 없이 바로 절제를 할 수도 있습니다.
자기 공명 영상검사(MRI), PET-CT 검사, 내시경 초음파(EUS)등을 이용하여 수술이 가능한지 여부를 검사하게 됩니다.
▶ PET-CT 검사는 췌장염 여부를 검사하거나, 전이가 의심되는 경우에 시행하기도 합니다.
▶ 내시경 초음파(EUS) 검사는 수면내시경과 동일한 검사방식으로 검사를 시행합니다.
복부 전산화 단층촬영(CT), 자기 공명 영상검사(MRI) 결과 절제를 할 수 없는 경우나, 다른 장기로 전이가 있는 경우에는 조직검사를 해서 췌장암 여부를 확정한 후 치료를 어떻게 할 건지 결정을 하게 됩니다.
▶ 복부초음파, CT, 내시경 검사로 조직검사를 시행하게 됩니다.
췌장암 자가 진단
▶ 6개월 동안 평소 체중의 5% 이상 감소하거나 4.5kg 정도의 체중이 감소했다.
▶ 가족력이 없고 비만한 체형도 아닌데 갑작스럽게 당뇨병이 발생했다.
▶ 기존에 앓고 있던 당뇨병이 특별한 원인 없이 갑자기 악화되었다.
▶ 특별한 이유 없이 소변이 진한 갈색이 되었거나, 전신 가려움증이 생겼다.
▶ 복통, 열, 오한 등의 증상 없이 황달이 생겼다.
▶ 장기간 식욕이 감소하고 소화가 잘 안 된다.
▶ 이유 없이 복부 불편감이나 허리와 등의 불편감이 지속된다.
췌장암 치료
췌장암의 완전히 절제가 가능한 경우(췌장암 환자의 10~20%만 가능하나, 80~90%가 주위 림프절, 간, 복막, 폐등에 원격전이 형태로 재발하게 됩니다)
▶ 위플 수술: 두부에 췌장암이 있는 경우 담도를 포함한 췌장 두부 및 십이지장의 일부를 절제하는 수술을 하게 됩니다.
▶ 원위 체장 절제술: 체부와 미부에 췌장암이 있는 경우 비장을 포함한 췌장 체부와 미부를 절제하는 수술을 하게 됩니다.
▶ 전 췌장 절제술: 췌장 전체에 췌장암이 있는 경우 췌장 전체를 절제하는 수술을 하게 됩니다.
▶ 대부분은 수술 전에 수술방법을 결정하지만, 일부는 수술장에서 수술방법이 결정되기도 합니다.
췌장암의 전이로 인해서 완전히 절제가 불가능한 경우
▶ 국소 진행성 췌장암: 췌장암이 주변의 혈관(주요 동맥)으로 전이되어 완전 절제술을 하지 못하는 경우에는 화학요법이나 화학 방사선요법을 사용하게 됩니다. 화학요법을 사용한 10명 중에 2~3명은 절제술이 가능해지는 경우가 발생하기 때문에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 전이성 췌장암: 대부분 간이나 복강 내로 전이가 많이 되는데, 폐와 뼈, 뇌 등으로 전이가 되기도 합니다. 화학요법(항암제)을 주로 사용하는데, 최근에는 표적항암제의 치료는 일부에서 효과를 보여서 생존율을 높이고 있습니다.
기타 증상 치료
▶ 황달: 췌장 두부 암이 담도를 막아 황달이 발생하는데, 이럴 때는 내시경 시술방법으로 플라스틱이나 금속으로 된 관을 삽입하여 막힌 담도를 뚫어주게 됩니다.
▶ 통증: 통증이 너무 심각해서 마약성 진통제로도 통증이 사그라들지 않으면, 신경을 차단하는 수술을 하기도 합니다.
췌장암 원인 및 예방법
췌장암은 아직까지 예방수칙이나 권고기준이 없습니다. 예방수칙과 권고기준이 없다는 것은 췌장암이 걸리는 이유도 명확하지 않다는 것을 뜻합니다. 무엇을 어떻게 조심해야 하는지 명확하지 않고, 생활수칙을 정하고 췌장암을 예방하기 위해서 노력한다고 해도 췌장암이 걸리지 않는다고 장담하기도 어렵습니다.
하지만 췌장암은 흡연이 10명 중 2명이 발생하고 있고, 비흡연자에 비해서는 약 2배 더 발생 위험이 있습니다. 가족력은 10명 중 1명이 영향을 미치는 주요 요인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에 췌장암의 예방을 위해서는 가장 중요한 요인인 금연의 실천과 식생활을 개선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리고 가족력이 있는 경우에는 정기적으로 병원을 방문하여 검사를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식생활은 섬유소가 풍부한 과일과 채소를 많이 챙겨 먹는 것과 급격하게 우리 몸에 고지방과 고혈당(고열량)을 보급하는 것을 주의해야 합니다. 췌장이 급격하게 일을 하는 것을 막아야 췌장이 고장 나는 것을 막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맺음말
췌장암의 5년 생존율은 우리나라는 8%인데, 완전 절제술에 성공한 환자의 평균 생존기간도 20~24개월로 매우 짧습니다. 이 기간 중 무병인 상태는 약 13개월밖에 되지 않습니다. 췌장암에 걸렸다면 2년 이상 생존하기가 어렵다는 얘기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무엇보다도 예방이 최선의 치료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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