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리산 슬기봉 등산코스 알려드리겠습니다. 100대 명산중에 하나인 수리산에는 여러 봉오리가 있습니다. 아름다운 단풍이 온 산을 뒤덥고 있는데, 단풍구경과 함께 슬기봉 등산코스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수리산 도립공원 탐방안내소에서 시작해서 임도오거리를 거쳐 슬기봉까지 가는 코스입니다.
수리산 슬기봉 등산코스
수리산 도립공원 탐방 안내소에는 주차공간이 부족합니다. 이른 시간에는 괜찮으나, 점심 즈음에는 주차 전쟁이 일어나니 서둘러서 나오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수리산 도립공원 탐방안내소에 들려서 산에 올라가기 전에는 화장실은 필수입니다. 물론 임도오거리를 지나서도 한군데 더 있으니 급하지 않으시면 그냥 가셔도 됩니다.
탐방안내소에서 수리사 방향(차단기위쪽)으로 걸어서 올라가기 시작하면 됩니다.
왼쪽으로 쭉 올라가면 수리사가 있습니다. 우리는 슬기봉을 갈 것이기 때문에 저기서 오른쪽 방향으로 갑니다.
오른쪽으로 돌면 바로 안내도가 있습니다. 어차피 제가 알려드리는 방향으로 갈거니까 그냥 패스합니다.
이제 현위치에서 임도오거리 방향으로 올라갑니다. 임도오거리까지 약 1km정도 걸어올라가야 합니다.
올라가는 입구부터 단풍이 반겨주고 있습니다.
사진의 중간에 보이는 곳이 슬기봉의 군부대건물입니다. 가깝게 느껴지는데 올라갈때는 상당히 힘듭니다.
중간 중간 단풍이 너무 아름답습니다. 가을 산은 항상 옳습니다.
이곳에는 산악자전거를 타시는 분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다니시면서 살짝 신경쓰시면서 가셔야 합니다.
오시던 방향으로 쭉 가시면 임도오거리입니다. 임도오거리까지 가셔서 왼쪽 방향으로 올라오셔도 되지만, 우리는 계단길로 올라갈겁니다.
계단을 올라오면 정자앞에서 왼쪽으로 가면 슬기봉 오른쪽으로 가면 임도오거리입니다.
아까 말씀드린 슬기봉 올라가기전 반드시 들려서 가시기 바랍니다. 마지막 화장실입니다. 산에서 급해보지 않으신 분들은 모르십니다. 내려올때까지 얼마나 고통스러운지 말입니다.
본격적인 슬기봉 등산로 입구입니다.
계속 이런길로 이뤄져 있습니다. 중간에 계단길 두번 있습니다.
슬기봉은 미끄러운 길이 많습니다. 되도록 운동화보다는 등산화를 신으실 것을 권해드립니다.
첫번째 계단길입니다. 산에 자주 오르지 않으신 분들은 여기까지 오면 많이 힘들어 하십니다.
계단길 끝에 전망대가 있습니다. 여기서 잠시 휴식하고 물도 한잔 마시고 합니다.
거듭 말씀 드리지만 길이 미끄러워서 등산화를 안 신으면 내려오실때 고생 좀 하십니다. 발가락이 상당히 아픕니다.
두번째 계단길 입니다. 여기까지 오면 호흡이 상당히 거칠어져 있을겁니다. 조금만 견디시면 됩니다.
계단길을 오르고 내릴때는 관절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두번째 계단길 130개를 다 올라왔습니다. 이제는 천천히 가시면 됩니다. 어려운길은 다 지났습니다.
중간 중간 힘들어도 단풍을 보면 자동적으로 "좋네" 하게 됩니다.
올라가다보면 여러갈래의 길들이 있습니다. 어차피 가다가 다 만나니까 그냥 막 가시면 됩니다. 그래도 아리송하면 위쪽길을 택하시면 됩니다.
드디어 수암봉 데크길에 도착했습니다. 이곳은 여느산의 정상과는 다른 분위기입니다. 사실 여기가 수암봉 정상은 아닙니다.
수리산 데크길의 모습입니다. 다른 봉우리와는 다른 분위기여서 처음 올라보면 살짝 설레는 느낌이 듭니다.
벤치가 두개 밖에 없어서 사람 많을 때는 앉아서 쉬기가 어렵습니다.
단풍이 제대로 입니다. 저 단풍이 다 떨어지면 또 한참 황량한 산이 되겠네요.
산능선을 따라 곱게 물들은 단풍들.. 사진속에 수암봉(오른쪽 바위 있는곳)이 있습니다.
왼쪽이 태을봉입니다. 저곳은 가깝지만 걸어가면 상당히 시간이 걸립니다.
태을봉으로 이러지는 단풍들..
망원으로 당겨본 수암봉의 모습입니다. 확대해보니 수암봉 데크에 사람이 많더라고요.
수암봉으로 뻗어나가는 단풍들..
수리산 태을봉 능선과 산본의 모습..
수리산 슬기봉과 산본의 모습..
수리산 슬기봉의 데크와 단풍이 넘 이국적입니다.
이곳을 내려가면 군부대가 있습니다. 군부대 앞을 지나가면 수암봉으로 가는 길이 나옵니다. 차후에 그곳도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제 하산하도록 하겠습니다. 슬기봉의 단풍에 취해서 한참을 있었습니다. 거듭 말씀드리지만 가을 등산은 낙엽이 있어서 더 미끄럽고 위험합니다. 되도록 운동화보다는 등산화를 착용하시기 바랍니다.
복귀는 역순으로 아까 여기까지 올라오면서 힘들다는 생각을 했는데, 이제는 발걸음도 가볍습니다.
수리산 슬기봉 하산길의 130의 계단과 어우러진 단풍의 모습입니다.
중간 쉼터에서 바라본 산본의 모습입니다. 산본역에서 내려서 오시는 분들도 많고 대야미역에서 내려서 오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이 사진을 마지막으로 다음에 또 뵈어야 할것 같습니다.
벌써 한해가 다 저물어가고 있음을 단풍이 알려주고 있는거 같습니다. 매년 보는 단풍이지만 나이가 들수록 더 슬픔이 젖어드는거 같습니다. 아름다운 단풍과 함께 한 수리산 슬기봉의 단풍구경 잘 다녀왔습니다.
이번주 주말에도 남아 있을까 기대를 해봅니다.
여러분도 아름다운 단풍과 함께 아름다운 가을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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